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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음악책 클래식음악을 듣거나, 공연을 다니는것은 좋아하지만, 먼가 알고 좋아한다기 보다는.. 그냥 들어서 좋으면 좋은거고.. 그렇게 내귀에 좋은것만 듣고.. 그러다 보니 음악에 대한 흥미는 있었지만, 항상 무언가 아쉬웠다 기본적인 음악상식을 너무 모르니까.. 이론적인 부분은 그저 어렵다고만 생각했고, 알고싶어도 딱히 어떤식으로 접근해야할지도 몰랐었는데, 그러다 발견한 친절한음악책 은 정말 딱! 내가 기다리고 바라던 책이었다ㅋ재미있고 알찬 내용으로, 내가 목말라하던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상식을 채워줘서 너무 고마운 친절한음악책! 이책은 음악을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가 흥미를 안겨줄수있는 책 이기도 하지만,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음악에대해 좀 더 알고 즐길수있는 길을 열어주는 책 이기도..
이십억 광년의 고독 이십억 광년씩이나 되는 고독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다나카와 슌타로의 여러 시편을 통해 그는 응답의 부재에서 온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시는 일상적인 사물들을 통해 고독을 말하고 있다. 이는 타자의 고독을 상대적으로 비대하게 보이는 효과를 준다. 사실 고독을 발화함으로써 고독은 고독해지지 않는다. 그의 시를 읽으면 일상적 표현 속에 깊이 숨어있는 호명되지 못한 고독들과 마주하는 다나카와 슌타로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고독은 공감 이전에 발견의 문제이다. 발견하고 발굴하자.다니카와 슌타로는 일본 국민의 대부분이 누가 쓴 작품인지 의식하지 않은 채 무심코 흥얼거릴 수 있는 시 를 쓴, 말 그대로 일본의 국민 시인 이다. 1950년 문예지 문학계 를 통해 데뷔한 이후 최근까지 80여 종의 시집과 시선집을 출판..
골든에이지 미스터리 중편선 선물해주신 매니저님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북카페로부터 이벤트가 당첨되어 이 책을 선물 받고는일 년간 내버려뒀다. 나는 미스터리물은 질색이야, 가 내 정당한 변명이었다. 오늘에서야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의문의 살인사건, 끔찍한 죽음, 섬뜩한 공포, 덕분에 잠 못 이루는 밤… 전설의 고향에 버금가는 이런 스산함을 상상했던 나는 웃고말았다. 시트콤 같은 재미에 푹 빠져 육백 페이지에 버금가는 분량임에도 몰입해서 뚝딱 해치웠기 때문이다. 미스터리물이 이런 거였구나, 정말 매력적인걸! 골든 에이지(golden age)란 예술·문학 등의 황금시대, 전성기를 뜻한다. 이 책을 미스터리의 황금기를 수놓는 대표작가 5인의 중편소설집 이라고설명해 놓은 부분에 고개가 끄떡거려진다. 다섯 편 모두 수작이었다.작품 순서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