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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공자 9-3 (완결) 천향루만 완성되었다믄 북해빙궁의 정보를 얼마든지 얻어올 수 있을 것이었다. 한유현은 이번 일로 연혼의 수준이 급격히 올라갔다. 어느 정도냐 하면 남만 밀림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도시에 지은 천향류를 이용해 밀림 깊숙한 곳에 있는 독곡을 살필 수 있었다. 그러니 북해에도 하나만 세워 놓으면 북해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북해빙궁의 세력을 설명하고 있고 그 다음이 궁금하다...금검장의 천덕꾸러기 둘째 공자 한유현.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눈앞에 이상한 게 보이기 시작한다. 임무? 보상? 특별한 능력을 얻은 한유현의 이야기.돌아가다북해빙궁깨달음마지막 싸움현천권왕비홍서고
걸작의 뒷모습 내 이야기를 좀 해야 겠다.누구에게나 동경하는 세계가 있을 것이다. 그 세계는 바라만 봐도 가슴이 떨리고, 나 자신이 일원이 된다는 상상만으로도 전율이 이는 그런 곳이다. 내게 첫번째 동경의 무대는 뮤지컬이었고, 이어서 패션 비즈니스가, 지금은 미술계가 그런 곳이다.첫번째 동경의 무대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글도 열심히 쓰고, 영세 기획사의 서포터즈 활동도 했었다. 최근까지도 뮤지컬 동호회에서 노래를 불렀었다. 하지만 업(業)으로 삼기에는 일단 발을 들여 놓을 공간 자체가 그곳에 거의 없었고, 더 엄밀히는 안락한 삶에 대한 열망이 내 안의 동경을 압제했다.두번째 동경의 무대에는 성공적으로 안착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1.5년만에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 살인적인 노동 강도도 문제였지만, 내가 ..
날마다 이 세상 첫날처럼 풀꽃 시인, 나태주 "날마다 이 세상 첫날처럼" 나태주 시인의 소소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이 담긴 산문집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본인이 느꼈던 소감, 글을 쓰면서 다졌던 각오들, 사소한 일상의 갈피에서 오갔던 마음의 느낌 등이 녹아 들어있는 책입니다. 누군가 내 남은 인생의 계획을 물으면 이렇게 대답한다. "오늘도 어제처럼, 내일도 오늘처럼, 할 수만 있다면 아침에 잠 깨어 이 세상 첫 날처럼, 저녁에 잠이 들 때 이 세상 마지막 날 처럼." 우리는 이미 행복한 사람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풀꽃 시인, 나태주의감사하고 사랑하는 따뜻한 이야기들풀꽃 시인 나태주에게 글은 자성(子性)이면서 반대로 모성(母性)이기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