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것에 요즘 관심이 많아서 더 재밌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의 미대 입시문화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작가 그림은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상적이고 자전적인 얘기치고는 유머코드가 잘 녹아들어가 있고 무척 솔직하게 쓴 느낌이라서 공감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에 대해서 현재의 작가가 뭔가 굉장히 미안해하는 느낌이라 선생님이 돌아가신건 아닌가..ㅠㅠ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ㅠㅠ 엄청 몰입하는 재미는 없지만 꾸준하게 보게 될 것 같아요!
잘 그린다는 칭찬만 받아 자아도취에 빠져 있던 고등학생, 하야시 아키코!
‘죽도’로 그림을 가르치는 바닷가 작은 화실의 히다카 선생님에게
난생 처음 구박을 받다!
순정만화가가 꿈인 하야시 아키코는 미야자키에 사는 여고 3학년생. 그림을 잘 그린다며 동네 사람들에게 칭찬만 받아온 그녀는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기고만장 해 있다. 그런 그녀의 꿈은 순정만화가이다. 그림이라면 동네에서 모든 사람들이 알아줬기 때문에, 당연히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도쿄대 미대에 입학하여 곧바로 만화가로 데뷔할 거라는 장밋빛 꿈에 부풀어 있다. 하지만 입시를 위해 히다카 선생님의 화실에 들어가면서부터 그 꿈은 산산조각 난다. 그림을 못 그린다고 구박하는 것은 기본, 죽도를 휘두르며 고래고래 소릴 지르기까지! 도저히 정도(正道)로 보이지 않는 선생님의 엄한 스파르타식 교육에 하야시는 당황스럽기만 한데… 선생님의 불타는 페이스에 말려 그리고 또 그리다 보니 코앞에 닥친 입시, 그녀는 과연 꿈에 다가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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