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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안녕


유명한 그림책도 일본작가가 많다는 걸 아기를 낳고 책을 구입할 때마다 느낍니다.우리나라도 백희나 작가처럼 좋은 작가들이 있긴 한데 제가 추천받는 것만 그런지 아무튼 일본작가 책이 상당수 더군요.달님 안녕도 추천받아 구입했는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책을 찢을 때가 많아서 제가 읽어줄때만 꺼내고 있어요ㅋ읽어주니 재미있게 잘 보네요.아직까지 달이 뭔지 아는 나이는 아니지만 글밥도 많지 않고 그림체도 따뜻합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너무너무 유명한 우리 아기 첫 그림책. 돌 전후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누구나 꼭 한권씩 갖추고 있는 필독서다. 지붕 위에 나타난 달님에게 인사하고, 달님을 가린 구름 아저씨를 보며 울상을 짓고, 혓바닥을 내민 달님을 따라하는 등 안녕 이라든지 이제 갓 까꿍놀이 를 시작한 아이들이라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단순한 스토리 라인 덕택에 돌잡이 첫 그림책으로 30년이 지난 오늘 날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이런 촌스런 그림이 아이들에게 먹힐까 반신반의 하는 부모들이라면, 말도 못하는 아기가 달님의 동선을 따라가며 와아, 꺄아, 하며 반응하는 걸 보며 깜짝 놀라게 될지도 모를 일! 감춰진 아기의 내면세계 만큼이나 신기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