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때 주변에 보였던 문제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 쟤들은 왜 저럴까..생각한적이 있다.그리고 그런 아이들과 가까이 하는 것이 불쾌하고 나에게 가까이 오는 것조차 기분 나빳던 기억이 있다..지금 생각해 보면 그 아이는 주변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고 있었고, 상처와 아픔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아이의 행동에는 문제 어른이 있으며, 아이들을 보호해야할 어른들이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제아이를 보듬어 주어야 할 사회조차 그 아이들을 외면하고 있었다..이렇게 책에는 <세상을 품은 아이들> 즉 세품아라는 청소년 공동체를 만들어서 청소년 스스로 사랑을 받고 자라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단체였다. 한적한 교회의 주변에 비행 청소년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그 아이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눈여겨 보았던 명성진 목사는 그 아이들의 마음 속에 있는 아픔과 상처를 보았으며 따스함과 사랑으로 품어 주려 하였다..그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부터 문제아이가 아니었다는 걸 우리는 알게 된다.우리 사회의 복지는 아이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걸까 생각하였다.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하는 일은 서류를 통해서 주변에 비행 청소년은 얼마나되고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체크만 할 뿐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서 비행 청소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채 삐뚤어지고 범죄에 연루가 된다는 걸 알 수 있다.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알게 되었다. 삐뚤어진 아이들의 행동과 그 아이들을 바로 잡아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기관이 우리 사회엔 너무 부족하였던 것이다. 아이들은 세상 속에서 폭력과 상처와 아픔 속에서 고통받고 있지만 우리 사회는 그 아이들의 행동과 문제에 대해서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였으며 방치하였다..건강한 아이들이 잘 커갈 수 있게 하려면 우리 주변에 도서관이 늘어나는 것보다 복지 시설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걸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위기를 극복한 아이들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 아이들은 가장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는 순간이 가장 사랑이 필요한 순간이다 [세상을품은아이들] 명성진 대표는 사회적인 문제를 ‘공감’의 차원에서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정혜신 박사와 함께 ‘아쇼카 펠로우’에 선정됐다. 2015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최근 5년간 매년 6-7만 명 가량의 청소년이 학교를 떠나고 있으며, 그 누적규모가 36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학교를 떠난 아이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숱한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많은 위기의 아이들 곁에서 끝까지 함께 하는 지지자, 격려자로서 아이들과 치열하게 소통하고 사랑하며 성장과정을 함께 했다.가출한 한 아이를 돌보는 것을 시작으로 위기 청소년 공동체가 된 [세상을품은아이들]은 아이들의 문제의 원인인 상처와 아픔에 주목하고, 음악과 여행 등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치유, 회복되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하는 건강한 삶을 살도록 지원해 왔다.저자는 법조계, 학계, 교육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통해 청소년 문제를 다각도로 접근하여 해결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 전반까지 변화시키는데도 영향을 미쳤다. [세상을품은아이들]의 행보는 교육계, 학계, 법조계 등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아쇼카 등 여러 단체와 많은 이들의 도움과 지지를 받고 있다.또한 저자는 소통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청소년기 아이들과의 치열한 관계 맺기 경험을 통해 ‘관계의 원리’를 터득하고, 청소년, 교육자, 부모들의 멘토로서 교육청, 청소년 단체, 오마이뉴스 10만인 클럽 등에서 활발한 강연을 펼쳐 왔다.저자의 생각과 경험, [세상을품은아이들]의 모든 행보를 아우르는 이 책을 통해 극단의 현장에서 도출한 소통의 지혜를 엿볼 수 있으며, 단순한 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넘어 이 시대의 가정, 교육, 청소년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 ? 날개없는 천사들과 함께해 온 날들을 돌아보며
행복을 주는 사람, 불행을 주는 사람 12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 76
세상을 품은 아이들 120
회복을 위한 여정 150
아쇼카 펠로우와 함께 걷는 길 178
작은 밀알 하나의 가치 206
아직 다 보지 못한 세상이 많단다 240
이 땅을 품은 아이들에게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