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십 분짜리 영화학교 리뷰
영화 플래닛테러를 보고 너무너무 좋아진 감독.
그 전부터 유명했다고는 하는데 사실.. 타란티노는 좋아했는데 로드리게즈는 잘 몰랐었다. (영화 뉴비팬이라^^)
두분이 친분이 있다는 애기는 [그라인드 하우스-플래닛 테러]를 통해 알 수있었는데,
아주 기가 막히다! 입맛에 환장하게 당기는 표현이라면 맞을까?
그의 영화들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웹서핑중 [로드리게스]를 검색하게 되었고,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십 분짜리 영화학교 라는 책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예스24를 통해 구매했고-나온지 1년6개월이 안된 책이기 때문에 할인률은 타사와 같았고 적립금에서 적은 적립금을 적용받으나 이미 예스24의 노예라서-, 오늘내게 최고의 책이 되어버렸다.
로드리게즈가 영화를 준비하면서 담은 열정, 노력, 시행착오와 보여준 많은 가능성, 시장을 개척하는 자신만의 블루오션전략과 의외의 성공이 담겨있었다.
책 처음부터 "영화는 만들고 싶은데 내 재능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라고 투덜대지 말고 투덜댈 시간에 영화를 만들라고 얘기한다.
아, 그동안 많이 힘들어해 하던 부분인데 -영화학도는 아니지만 나의 모든 꿈에 늘 열정은 많은데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라고 속상해하지 않았떤가-오늘 또 이 책을 읽으며 주저 앉지말고 뭐든 하자 라는 의지가 다져진다.
오늘따라. 더욱.
영화 마리아치 를 촬영하기위해 극복해야 했던 열악함들 경의를 표하고, 그중에서 돈을 마련하기위해 모르모트 약품개발 실험아르바이트를 하는 내용은 다소 흥미롭기도 했다. 한 달여간 참여 후 3000불을 받는데 그중 겪었던 일들, 한 달 동안 동료 모르모트 그들의 공통점은 스티븐 킹 의 소설을 가지고 왔다는 부분에서 폭소하였다. 내 책장에 꽂혀있는 수십권의 스티븐 킹의 책을 보면서 말이다. 나도 로드리게즈와 그 모르모트들과 비슷한 어딘가가 있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자아도취적인 냄새가 풍기기도 하지만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몸소 열정으로 행하지 않았던가?
미래의 어느날엔 나도 오늘을 떠올리며 꿈을 가진 이들에게 시작해보자, 나같은 사람도, 난 이렇게 해서 성공했거든? 이런 자서전 내보길 꿈꿔보면서.. 다시 한 번 어금니를 꽉 깨물어본다. ^^
1991년, 스물세 살의 감독 지망생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자신의 습작 영화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건강한 신체’를 담보로 하는 제약회사 약품 임상실험에 지원하고, 그렇게 마련한 돈을 가지고 멕시코의 작은 마을로 내려간다. 그리고 친구에게 빌린 카메라로 마을 주민까지 동원해 이십여 일 만에 영화 한 편을 찍는다. 그렇게 완성된 영화 「엘 마리아치」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고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에 의해 전세계에 개봉됐을 때, 그것은 많은 영화감독 지망생들에게 흥미로운 역할모델이자 일종의 복음서와 같았다.
이 책은 로드리게즈의 첫 장편 데뷔작 「엘 마리아치」의 제작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일종의 제작일지다. 영화학교 학생의 습작이라고 할 수 있는 소규모 영화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고 콜럼비아 영화사를 통해 전세계에 배급되어버린 ‘영화 같은’ 그의 이야기는, 얼핏 보면 텍사스의 한 가난한 청년이 이룩한 성공담이나 타고난 영화 천재의 무용담처럼 들린다. 그러나 솔직하고 유쾌한 그의 일기를 따라 읽다보면 그가 영화라는 꿈을 향해 얼마나 오랫동안 정진해왔는지, 그리고 현실적인 장애물을 만날 때마다 얼마나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들을 극복해냈는지 알게 된다.
개정판_ 역자의 말
작가의 말
내가 영화를 택한 이유
아이디어
인간 모르모트가 되다
사전제작
제작에 들어가다
후반 작업
지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엘 마리아치」 게임에 뛰어든 할리우드
콜럼비아 영화사와 손잡다
후반작업, Take2
타란티노를 만나다
후반작업, Take3
선댄스를 추다
최고의 영화
「엘 마리아치」의 저주
부록 1 로드리게즈의 십 분짜리 영화 학교
부록 2 「엘 마리아치」 원작 시나리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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