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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어릴때 그렇게 재미있게 읽었던 모비딕의 원작은 이렇게 읽기 힘든 책이었다니... 처음에는 그 동안 모비딕이 재미있었노라고 떠들었던 내 입이 화근이 되어 다 읽지 못하면... 어릴때 읽은 모비딕 축약본이 재미있어서 읽고 또 읽었다는 말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될 거라는 생각에 꾸역꾸역 읽었어요....그리고 지루함을 느끼는 책을 이북으로 읽었을때의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넘길 페이지가 없고 남아있는 페이지를 볼 수 없어서 이 책이 언제 끝나는 건지 감이 안잡혀!!! 그러다보니 자꾸 침체된 기분 들더라고요. 어릴때처럼 흥미롭고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읽기 힘들었지만... 다 읽고나니 기분이 좋았어요... 여러가지 이유겠죠.. ㅋ_ㅋ
포경선을 탄 경험이 있는 특이한 이력의 작가 허먼 멜빌이 격조 높은 서사시적 산문체로 써내려간 모비 딕 (흰 고래 모비 딕Moby-Dick: or, The Whale)이 국내 최고의 번역으로 완역 출간되었다. 2010년 작가정신 아셰트 클래식 시리즈의 한 권으로 일러스트판이 출간된 이후, 많은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새롭게 보급판을 선보인다. 고래학學과 포경업에 대한 멜빌의 치밀한 기록을 그대로 수록한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축약판으로는 느낄 수 없었던 모비 딕 의 심오한 세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음미하게 해주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서두에서부터 ‘고래’에 대한 ‘어원’ 탐구와 문헌 ‘발췌록’이 등장하고, 작가의 체험과 도서관에서 조사하고 연구한 고래와 포경에 대한 갖가지 지식이 총망라된 이 독특한 소설은 출간 당시에는 어렵고 낯설다는 이유로 외면당했지만 작가가 죽고 30여 년 후에 재평가되기 시작했고 오늘날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걸작이 되었다.
집착과 광기에 사로잡힌 한 인간의 투쟁과 파멸을 그린 전율적인 모험소설이자 최고의 해양문학, 미스터리와 공포가 충만한 미국식 고딕소설이자 뛰어난 상징주의 문학 또는 자연주의 문학. 이처럼 다양한 각도로 해석되고 평가되는 모비 딕 은 새삼 줄거리를 소개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아는 모비 딕 은 사실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고래에 대한 백과전서적인 이 소설은 고래와 포경업에 관해 인류가 탐색하고 축적해온 지식들, 우주와 인간에 대한 철학적 명상들로 가득하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와 하늘, 거친 파도와 폭풍, 그리고 다시 잔잔한 바다와 하늘. 대양에서 펼쳐지는 에이해브와 모비 딕의 대결은 자연의 의지에, 우주의 힘에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그때 그 바다는 우주의 섭리를, 삶의 비극을 가르치는 장場이 된다. 부정적이고 우울한 세계관에 영혼이 마비되어버린 에이해브의 비극을 통해 우리는 인간 영혼의 다의적인 패배와 승리, 파괴의 충동, 선과 악의 갈등,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금 되돌아보게 된다.

이 소설에 대한 찬사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더불어 멜빌은 세계가 두려워하는 작가다. 우리는 지금도 그들을 두려워하고 있다. D. H. 로렌스, 미국 고전문학 연구

멜빌은 이 위대한 소설에서 바다뿐 아니라 인간 정신의 은밀한 부분까지 탐색한다. 장난스러우면서도 흉포한 흰색 고래를 통해 작가는 삶과 죽음 그리고 신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완벽하게 상징화했다. 선데이타임스

허먼 멜빌은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다. 모비딕 은 셰익스피어의 햄릿 , 단테의 신곡 과 같은 수준의 문학작품이다. 레위스 넘포드

모비딕은 단순히 한 권의 책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생생한 리얼리티, 즉 문학이 소화해낼 수 있는 최대한의 리얼리티를 보여준 작품이다. 러셀 브랭큰십

이제 모비딕은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세계의 세력 다툼, 그리고 그러한 세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하는 국가를 반영하는 텍스트로 읽힌다. 닉 셀비


어원
발췌록

제1장 어렴풋이 보이는 것들
제2장 여행가방
제3장 물보라 여인숙
제4장 이불
제5장 아침식사
제6장 거리
제7장 예배당
제8장 설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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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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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장 교향곡
제133장 추적-첫째 날
제134장 추적-둘째 날
제135장 추적-셋째 날
제135장 에필로그

옮긴이의 주
옮긴이의 덧붙임

 

문과 출신입니다만

문과 출신입니다만과거에는 문과라고 할 수 있는 문인이 대접받았다. 시대가 발전하며 사회에서 어느 정도 큰 위치에 가는 사람은 문과계열이 많았다. 그럴 때도 여전히 이과 계열은 최소한 자신의 분야에서 잘 먹고 살았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술 하나만 갖고 있어도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우리가 다소 하찮게 보는 직업이 오히려 더 알짜배기인 경우가 많다. 정년도 없고 기술로 계속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도 주변에 꽤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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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읽어주는 남자

야구 읽어주는 남자 야구 시즌이면 매년 시즌제로 하던 MBC 야구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야구 읽어주는 남자가 책 버전으로 2012년에 출간 되었다. 책을 다시금 들춰보니 새벽 늦게 본방송을 하여 제대로 사수를 하지 못할때가 많았지만 한번씩 시간이 맞으면 봤던 야읽남 방송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내가 주로 봤을때는 김민아, 김나진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시절이고 한 주간 열렸던 경기들의 주요 장면이나 초대 선수들과 인터뷰, 해설 기자들의 비하인드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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