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에 언니가 비행기 티켓 할인한다고 문자를 주었다. 그날 불현듯, 너무나 여행을 가고 싶었다.처음에 가고 싶다고 떠오른 곳은 마카오였다. 그런데 마카오 다녀온 지인들이 여긴 너무 작아서 마카오 3박 4일은 무모하다며, 홍콩을 가서 마카오를 하루 가면 된다고 알려주었다. 그렇게 해서 지난 1월에 홍콩/마카오를 다녀왔고, 이 책은 비행 직전에 읽기 시작해서 비행기 안에서 완독했다. 하하하, 준비하기 너무 바쁘고 부족한 시간이었다. ㅠ.ㅠ바빠서 여행 후기를 못 썼는데, 사실 굉장히 힘든 여행이었다. 좌충우돌 실수도 많고 사연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좋았을 수도 있었던 여행은, 같이 갔던 친구가 마지막 날에 좀 꼬장을 부리는 바람에 뒷마무리가 개운치 않았다. 그래서 여전히 씁쓸하다.이 지도를 보니 첫날의 삽질이 떠오른다. 비행기는 연착했고, 지하철 역에서 방향을 물어보았을 때 어느 행인이 전혀 반대 방향으로 알려줘서 엄청 헤맸고, 공항에서 갈아끼운 유심칩 설정이 잘못 돼서 인터넷도 안 되고, 오로지 숙소 주소만 갖고 맨 땅에 헤딩하듯 길 찾던 그날의 아득한 기억이....지금은 이미 그 고비를 넘어갔으니 저 지도가 꽤 자세하고 상세하고 아주 친절함을 알겠는데 당시엔 어디 그랬겠는가.아무튼 고생길 훤했던 그 여행은, 덕분에 자유여행도 갈 만하구나... 라는 근자감을 안겨주었다. 내 첫 자유여행이었다.사실 나는 못 먹는 음식은 있지만 맛은 그렇게 따지지 않는 편이다. 그냥 적당히 맛있고 배부르면 족하다. 꼭 맛집일 필요도 없고 유명하니까 반드시 먹고 갈 필요도 없다. 그런데 내 친구는 맛집과 뷰 를 굉장히 중요시 한다는 걸 이번 여행에서 알았다. 아, 30년을 알고 지냈는데 우린 아직도 서로 모르는 게 많았다.책에서 소개한, 실제로도 미슐랭 원스타인 그런 딤섬집도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다. 블로거들이 추천한 메뉴들을 그대로 주문했는데 우리 둘 다 별로였어... 결국 이날의 아쉬움은 귀국해서 딘타이펑을 다녀오는 걸로 마무리했다. ㅎㅎ여러 관광지들도 소개하고 있다. 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라지만, 내 생각에 명품을 사는 게 목적이 아니라면 그닥...하지만 명품은 세일을 많이 해도 명품 가격인지라 우리가 살 수 있는 게 없었다. 야시장도 재밌게 구경했지만, 고만고만한 그런 물건들 때문에 굳이 해외여행을 할 것 까지야... 이날 야시장에서 산 앙증맞은 선물들을 친구가 잃어버리는 바람에 우리의 흑역사가 시작되었었지..ㅜ.ㅜ마카오가 참 재밌었다. 워터 무슨 쇼더라... 하필 우리가 간 날이 정기 휴일이라 못 보는 비극을 맛 보았지만...그것 보지 않고도 마카오가 3박 4일 중 가장 좋았다. 날씨도 이 날이 가장 화창했고, 먹은 것도 이날이 제일 맛났다.심지어 사진도 이날이 제일 잘 나왔다!(중요하다!)비록 입국할 때 출국 뭐더라... 그거 안 써서 못 탈 뻔하고, 돌아올 때는 버스가 막혀서 페리를 놓치기도 했지만... 아무튼 마카오가 가장 좋았다는 것!홍콩에서 사와서 제일 좋았던 게 딱히 없다. 친구는 다행히 좋은 가방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인생템을 얻었다고 좋아했는데, 나로서는 득템 정도? 그래도 제니 베이커리 맛났고, 효과는 모르겠지만 달리 치약 열심히 쓰고 있다. 스트렙실은 아픈 목에 꽤 효과가 좋았는데 언니가 다 먹었다. ㅎㅎㅎ여러 쿠폰들이 있었는데 하나도 쓰지 않았다. 쿠폰 유효기간이 작년 말까지인 건 다녀와서 알았다. 어차피 쓸 수 없었구나.가보지 못한 곳이 훨씬 많으니 굳이 홍콩을 다시 찾아가고 싶진 않다. 그래도 3박 4일의 여정에 이 책의 도움은 크게 받았다. 이 정보마저 없었으면 개고생을 더블로 했을 테지.연휴가 긴 5월에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가고 싶은데, 지금 비행기 티켓을 구하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주 한옥마을은 어떨까 하고 아까 생각했다. KTX 표는 설마 구할 수 있겠지???
2007년 발간 직후 지금까지 홍콩 여행서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최고의 가이드북, 클로즈업 홍콩 의 2015∼2016년 전면 개정판이 드디어 나왔다. 대한민국 제일의 홍콩 여행 전문가 3인방이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발품 팔아가며 건진 최고의 맛집, 돈 버는 쇼핑 명소, 싸고 좋은 호텔, 꼭 가봐야 할 관광지 등을 4,000여 컷의 사진과 재미난 글로 소개한다.
들고 다니기 간편한 핸드북 MAP Book
MAP 1·2 홍콩 MTR 노선도│MAP 3·4 홍콩 전도│MAP 5·6 센트럴 전도│MAP 7 소호·란콰이퐁│MAP 8 빅토리아 피크│MAP 9 썽완│MAP 10 완짜이│MAP 11 코즈웨이 베이│MAP 12 애버딘│MAP 13 리펄스 베이│MAP 14 스탠리│MAP 15·16찜사쪼이│MAP 17 찜사쪼이 지하도│MAP 18 홍함│MAP 19 섹오│MAP 20 야우마떼│MAP 21 웡꼭│MAP 22 싼까우롱│MAP 23 싸이꽁│MAP 24 란타우 섬│MAP 25 샤틴│MAP 26 람마 섬│MAP 27 청짜우 섬│MAP 28 펭짜우 섬│MAP 29 마카오 반도│MAP 30 마카오 중심부│MAP 31 타이파·꼴로안 섬│MAP 32 심천│MAP 33 심천 메트로 노선도│중국어 택시 가이드
060 저자 소개
066 일러두기
Must in Hong Kong 홍콩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들
Must Know 01 홍콩 여행 Best 일정 짜기│Model Course 01 족집게 알짜 명소 홍콩 4박 5일│Model Course 02│쇼핑 & 식도락 홍콩 4박 5일│Model Course 03 홍콩 & 마카오 일주 5박 6일│Model Course 04 초단기 엑기스 홍콩 2박 3일│Model Course 05 느긋느긋 홍콩 유람 3박 4일│Must Know 02 스마트한 Wi-Fi & 스마트폰 활용법
Must See 01 전망 & 야경 Spot Best 10│Must See 02 영화 속 홍콩 명소 Best 14│Must See 03 로맨틱 콜로니얼 Spot Best 13│Must See 04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Best 15│Must See 05 꿈과 환상의 홍콩 디즈니랜드│Must See 06 2층 버스에서 바라보는 홍콩의 이모저모
Must Eat 01 홍콩을 대표하는 간판 요리, 딤섬│Must Eat 02 홍콩 미식대상 수상 요리 맛보기│Must Eat 03 세계가 인정한 스타 셰프 레스토랑│Must Eat 04 영국 귀족의 음식문화 애프터눈 티│Must Eat 05 9,000원의 행복, 초저가 식도락 기행│Must Eat 06 길거리 음식 & 편의점 주전부리│Must Eat 07 가볍게 한 끼 때우기 좋은 죽·면│Must Eat 08 동서양의 음식문화가 만난 디저트│Must Eat 09 익숙한 맛의 패스트푸드 & 한식│Must Eat 10 서바이벌 푸드, 홍콩에서 살아남기
Must Buy 01 놓치면 후회할 3대 쇼핑 명소│Must Buy 02 명품 & 패션·액세서리 숍│Must Buy 03 홍콩의 No.1 쇼핑 아이템! 화장품│Must Buy 04 짝퉁 천국 야시장 & 재래시장│Must Buy 05 색다른 재미 슈퍼마켓 쇼핑│Must Buy 06 강추 선물 아이템, 홍콩의 쿠키 Best 11│Must Buy 07 여행의 즐거움, 선물 고르기│Must Buy 08 개성만점 인테리어 숍 & 잡화점│Must Buy 09 재미난 CD·DVD·서적 구입하기│Must Buy 10 가전제품·스마트폰 액세서리·모형 구입하기
Must Do 01 단 하루의 사치, 럭셔리 스파│Must Do 02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마사지│Must Do 03 2층 트램으로 떠나는 홍콩 섬 유람
홍콩 기초 정보 Hong Kong Info
138 홍콩 퀵 가이드
140 홍콩 Basic Info
142 한국→홍콩
147 홍콩 입국 요령
150 홍콩 국제공항
163 홍콩 시내교통
홍콩 Hong Kong
174 센트럴 Central
216 소호·란콰이퐁 Soho·Lan Kwai Fong
218 썽완 Sheung Wan
234 빅토리아 피크 Victoria Peak
252 완짜이 Wan Chai
272 코즈웨이 베이 Causeway Bay
296 애버딘 Aberdeen
300 오션 파크 Ocean Park
302 리펄스 베이 Repulse Bay
316 스탠리 Stanley
330 섹오 Shek O
332 찜사쪼이 Tsim Sha Tsui
392 홍함 Hung Hom
394 야우마떼 Yau Ma Tei
404 웡꼭 Mong Kok
419 싸이꽁 Sai Kung
420 싼까우롱 New Kowloon
430 샤틴 Sha Tin
432 란타우 섬 Lantau Island
446 람마 섬 Lamma Island
448 청짜우 섬 Cheung Chau Island
450 펭짜우 섬 Peng Chau Island
마카오 기초 정보 Macau Info
452 마카오 퀵 가이드
454 마카오 Basic Info
456 한국→마카오
460 홍콩→마카오
465 마카오 입국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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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Shen Z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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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홍콩→심천
543 심천 시내교통
546 심천→홍콩
550 심천의 명소 Shen Zhen
Best Hotel & Guest House
556 약간의 수고가 값싸고 안락한 숙소를 책임진다
558 홍콩 여행의 달인이 알려주는 완벽한 호텔 이용법
560 찜사쪼이의 민박
561 코즈웨이 베이의 게스트하우스
562 찜사쪼이·야우마떼의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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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 심천의 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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